Architect : 다원 디자인
Product : P26/60/7, Low Iron, Solar, TSH (toughened, sandblasted, heat-soak-test)
합정동 세아타워(세아사옥)의 저층부 로비 공간은 유글라스(U-Glass)라는 소재가 가진 물성을 영리하게 활용하여,
대형 오피스 빌딩이 취할 수 있는 '극적인 대비와 절제된 세련미'를 아주 훌륭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외부 전경을 보면 디자인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상부의 거대한 메탈·유리 매스와 육중한 원형 콘크리트 기둥들이 주는 구조적 중량감을, 저층부의 유글라스 매스가 가볍고 부드럽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거대한 스케일의 유글라스 벽면은 외부의 거친 직사광선을 부드러운 '면광원'으로 필터링하여 내부를 감싸 안습니다.
이 덕분에 인포메이션 데스크와 블랙 톤의 대리석 바닥, 기둥들이 빛의 반사를 통해 극도로 단정하고 정숙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낮에는 차분한 백색 매스였던 유글라스 박스가, 밤이 되면 내부 조명을 받아 스스로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거대한 Lantern(등불)으로 변모합니다.
단순히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가로등의 역할을 넘어, 철강 기업인 세아(SeAH)의 단단하고 투명한 기업 이미지를 도시적 스케일로 시각화하는 아주 훌륭한 파사드(Façade) 연출입니다.






